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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MINAR · PROMPT ENGINEERING · FOR EVERYONE

AI에게
일 시키는 법

프롬프트는 주문(呪文)이 아니라 업무 지시서입니다.
신입에게 일 시키듯, 똑같이.

문장 프레임 1개 + 패턴 8개 + 다듬기 루프 1개 — 60분.

😕 오늘 이전
보고서 좀 요약해줘
😎 오늘 이후
팀장 보고용으로 이 회의록을
5줄로 요약해줘. 결론 먼저,
액션 아이템은 담당자와 함께 표로.

같은 AI, 같은 시간 — 결과물의 급이 달라집니다.

오늘의 여정

오늘 가져가실 세 가지

🧭 문장 프레임 1개

목표 · 맥락 · 제약 — 어떤 요청이든 이 세 칸을 채우면 지시가 됩니다.

CH 1

🃏 패턴 8개

복사해서 바로 쓰는 프롬프트 패턴. 계획 먼저 · 형식 지정 · 예시 주기 · 스스로 검증…

CH 2

🔁 다듬기 루프

첫 결과가 아쉬울 때 화내지 않고 고치는 대화 기술. 그리고 반복되는 지시의 승격.

CH 3

프롬프트 실력 = 일 시키는 실력. AI가 좋아질수록 이 실력의 지렛대만 길어집니다.
CH 1 · 원리

같은 AI인데, 왜 결과가 다를까

🔮 AI는 독심술사가 아닙니다

AI는 적힌 것만 알 수 있습니다. 내 머릿속의 "당연한 것"(누가 볼 자료인지, 어떤 형식인지, 뭐가 중요한지)은 적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습니다.

🎲 빈칸은 '평균'으로 채워집니다

지시가 비면 AI는 세상에서 가장 흔한 답을 만듭니다. 무난하지만 내 상황엔 안 맞는 결과 — "요약해줘"가 매번 다른 이유입니다.

그래서 프롬프트의 본질은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— 내 머릿속 정보를 AI의 책상 위로 옮기는 일입니다.

이 "책상"의 정체(컨텍스트 창)는 컨텍스트 세미나에서 깊게 다룹니다.

CH 1 · 원리

이미 잘 하고 계십니다 — 신입에게 일 시킬 때

🧑‍💼 유능한 선배의 업무 지시
"김 프로, 다음 주 고객사 미팅용으로
이 데이터 정리 좀 부탁해요.
지난번 A사 보고서 형식이 좋았으니 그대로,
결론 페이지가 제일 중요하고,
수요일까지 초안이면 됩니다.
막히면 중간에 물어봐요."

이 지시에는 이미 전부 들어 있습니다:

  • 🎯 목표 — 미팅용 데이터 정리
  • 🗺️ 맥락 — 다음 주 고객사 미팅
  • 📏 제약 — 수요일까지 초안
  • 🃏 예시 — 지난번 A사 보고서처럼
  • 우선순위 — 결론 페이지가 핵심
  • 🙋 질문 허용 — 막히면 물어봐요
프롬프트 엔지니어링 = 이 능력을 AI에게 켜는 것. 새로 배울 것이 생각보다 적습니다.
CH 1 · 문장 프레임

기본 프레임 — 목표 · 맥락 · 제약

🎯 목표

뭘 만들고/얻고 싶은가. 동사로 분명하게.

"점심 메뉴 룰렛을 만들어줘"
🗺️ 맥락

누가, 어디서, 왜 쓰는가. 배경 정보.

"팀원 8명이 매일 점심에 쓸 거야"
📏 제약

형태 · 조건 · 취향 · 하지 말 것.

"HTML 파일 하나로, 버튼은 크게"
😕 목표만
룰렛 만들어줘
😎 3칸 채움
점심 메뉴 룰렛을 HTML 파일 하나로 만들어줘.
팀원 8명이 매일 쓸 거고, 메뉴는 내가 수정할 수 있게.

단, 완벽한 첫 문장을 쓰려고 5분 고민하지 마세요. 짧게 시작하고 대화로 채우는 것이 더 빠릅니다 — CH 3에서.

CH 2 · 패턴

바로 쓰는 패턴 8가지

① 계획 먼저

일 시키기 전에 계획부터 받기

② 형식 지정

결과물의 모양을 정해주기

③ 번호 목록

여러 요청은 번호로 쪼개기

④ 예시 주기

말 대신 견본으로 보여주기

⑤ 역할·독자

누구를 위한 결과물인지

⑥ 스스로 검증

만든 것을 직접 확인시키기

⑦ 모르면 묻기

추측 대신 질문하게 하기

⑧ 쪼개기

큰 일은 단계로 나눠 시키기

전부 외울 필요 없습니다 — 마지막에 치트시트 한 장으로 드립니다. 지금은 "이런 게 있구나"만.

PATTERN 01

계획 먼저

왜 먹히나 큰 작업일수록 방향이 어긋난 채 완성되면 되돌리기 비쌉니다. 계획 단계에서 어긋남을 잡는 것이 10배 쌉니다.
💬 복사해서 쓰세요
바로 만들지 말고, 먼저 어떻게 만들 계획인지
단계별로 보여줘. 내가 확인하면 시작하자.

계획이 나오면 어긋난 부분만 짚으면 됩니다 — "2번은 필요 없어", "결과는 엑셀 말고 웹페이지로".

💡 언제 쓰나: 30분 이상 걸릴 일, 파일을 여러 개 만드는 일, 뭘 원하는지 나도 아직 흐릿한 일.

PATTERN 02

형식 지정

왜 먹히나 형식이 비면 AI가 형식까지 창작합니다. 모양을 못 박으면 내용에만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.
💬 문서 작업이라면
결론 먼저 3줄 → 근거는 표로
(항목/수치/출처 열) → 마지막에
리스크 2가지. A4 한 장 이내로.
💬 코딩 작업이라면
HTML 파일 하나로 만들어줘.
설치나 별도 프로그램 없이
더블클릭으로 열리게.

자주 쓰는 형식 표현: 표로 5줄 이내 번호 목록으로 파일 하나로 전문용어 없이

PATTERN 03

번호 목록

왜 먹히나 줄글에 섞인 요청은 누락됩니다. 번호가 있으면 AI도 하나씩 처리하고, 나도 하나씩 검수할 수 있습니다.
😕 요청이 문장에 매몰
제목 좀 키우고 색은 파란 계열로 바꾸고
아 그리고 버튼이 안 눌리는 것 같던데
확인해주고 표도 정렬 좀…
😎 하나씩 짚을 수 있음
다음 4가지를 고쳐줘:
1. 제목 글자 크게
2. 전체 색을 파란 계열로
3. 저장 버튼이 안 눌리는 문제
4. 표를 날짜순 정렬

💡 보너스: 끝에 "다 되면 각 번호별로 뭘 했는지 알려줘"를 붙이면 검수가 배로 쉬워집니다.

PATTERN 04

예시 주기 — 백 마디 설명보다 견본 하나

왜 먹히나 스타일·형식·톤은 말로 다 못 적습니다. 견본을 주면 AI가 규칙을 스스로 뽑아냅니다 — 취향 설명 없이.
💬 복사해서 쓰세요
아래 예시와 같은 형식·톤으로 이번 주 것도 만들어줘:

[지난주에 잘 뽑힌 결과물 붙여넣기]

📄 주간보고 — 지난주 보고를 붙여넣고 "이 형식 그대로"

📧 메일 — 잘 쓴 메일 하나를 견본으로 "이 톤으로"

🎨 디자인 — 마음에 든 결과물을 통째로 — "이 스타일로"

이 패턴의 끝판왕이 슬라이드 세미나의 "레퍼런스 앵커링" — 견본 한 개로 디자인 시스템 전체를 옮기는 기술입니다.

PATTERN 05

역할과 독자 지정

왜 먹히나 같은 내용도 독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글이 됩니다. 독자를 지정하면 어휘·깊이·톤이 통째로 조정됩니다.
💬 독자 지정
이 장비 이상 분석 결과를
비엔지니어인 구매팀이 이해할 수 있게
설명해줘. 전문용어에는 한 줄 설명을 붙여서.
💬 역할 지정
너는 깐깐한 품질 감사관이야.
이 보고서에서 근거가 약한 주장을
전부 찾아서 지적해줘.

💡 역할 지정의 실전 최강 활용: 반대 역할을 시키는 것 — "내 계획의 허점을 공격해봐", "이 메일을 받는 상대방 입장에서 읽고 기분 나쁠 부분을 짚어줘".

PATTERN 06

스스로 검증

왜 먹히나 AI는 확인 없이 "다 됐습니다"라고 말하는 신입과 같습니다. 검증 절차를 지시에 포함하면 오류가 내 앞에 오기 전에 걸러집니다.
💬 코딩 작업이라면
다 만들면 직접 실행해서
에러가 없는지 확인하고,
확인한 결과를 보여줘.
💬 데이터 작업이라면
집계가 끝나면 원본 행 수와
결과 합계가 맞는지 교차 확인하고,
확인 과정을 함께 보여줘.
⚠️ 단, AI의 셀프 검증은 1차 필터일 뿐 — 숫자·사실의 최종 확인은 여전히 사람 몫입니다. 정답을 아는 값 하나를 넣어보는 "정답 심기"가 최고의 검증입니다.
PATTERN 07

모르면 묻게 하기

왜 먹히나 AI는 모호한 지시를 받으면 질문 대신 추측합니다. 질문을 명시적으로 허용하면 추측 대신 확인하고 시작합니다.
💬 복사해서 쓰세요 — 긴 지시 끝에 한 줄
시작하기 전에, 불명확하거나 내가 정해줘야 할 것이
있으면 먼저 질문해줘.

좋은 부작용: AI의 질문을 보면 내 지시의 빈칸이 보입니다. "아, 이걸 안 정해줬구나" — 3요소 프레임의 자동 진단기입니다.

💡 언제 쓰나: 요구사항이 복잡할 때, 내 머릿속도 아직 정리 안 됐을 때, 결과물을 크게 다시 만들기 싫을 때.

PATTERN 08

큰 일은 쪼개서

왜 먹히나 "대시보드 전부 만들어줘"는 어디서 틀렸는지 찾기도 어렵습니다. 단계마다 눈으로 확인하고 넘어가면 실패가 작아집니다.
1화면 뼈대만

"데이터 없이 레이아웃만 먼저 만들어줘" → 눈으로 확인

2데이터 연결

"이제 CSV를 읽어서 표에 채워줘" → 숫자 몇 개 검증

3차트 추가

"표 위에 트렌드 차트를 얹어줘" → 모양 확인

4다듬기

색·정렬·예외 처리 — 마지막에 몰아서

쪼개는 기준은 기술이 아니라 "내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위"입니다.
CH 3 · 다듬기 루프

첫 결과가 아쉬운 건 정상입니다

👀 보이는 대로 말하기

"제목이 잘려 보여", "버튼이 너무 작아" — 전문용어 없이, 눈에 보이는 현상 그대로가 최고의 피드백입니다.

📸 스크린샷 붙여넣기

말로 설명이 어려우면 화면을 찍어 붙여넣으세요. "이 부분이 이상해"— 열 문장보다 정확합니다.

🧊 하나씩, 담백하게

불만을 쌓아뒀다 한꺼번에 쏟지 말고, 발견 즉시 하나씩. 감정 표현보다 구체적 지적이 빠릅니다.

😤 고쳐지지 않는 피드백
뭔가 마음에 안 들어. 더 좋게 해봐
😎 바로 고쳐지는 피드백
제목이 두 줄로 잘려. 한 줄로 들어가게
글자를 줄이거나 폭을 넓혀줘.
CH 3 · 다듬기 루프

루프가 헛도는 날 — 복구 3문장

😵 에러가 났다 해석하지 말고 통째로 복사 → "이 에러 고쳐줘" — 이 한 줄이면 됩니다
🌀 고칠수록 이상해진다 "지금까지 다 잊고, 아까 잘 되던 버전으로 되돌려줘. 거기서 다시 시작하자"
🔁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"방금 방식은 안 되는 것 같아.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줘"

💡 대화가 길어져 AI가 혼란스러워하면 — 새 대화에서 "지금까지 상황 요약 + 파일"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이기는 길일 때가 많습니다.

🛟 "되돌려줘"가 진짜 안전하려면 세이브 포인트(커밋)가 필요합니다 — Git & GitHub 세미나가 그 안전망입니다.

CLINIC · 같이 해봅시다

나쁜 프롬프트 클리닉 — 뭐가 문제일까요?

환자 1
그거 그렇게 말고 아까처럼 해줘

🩺 대명사 중독 — "그거·그렇게·아까"는 AI에게 좌표가 없습니다. 이름과 상태로: "차트 색을 첫 버전의 파란색으로"

환자 2
절대 표를 쓰지 말고, 목록도 쓰지 말고,
너무 길게 쓰지 말고, 딱딱하게 쓰지 마

🩺 금지어 나열 — 하지 말 것만 있으면 뭘 해야 할지 없습니다. 원하는 것 하나로: "친근한 톤의 짧은 문단 2개로"

환자 3
보고서 초안 쓰고, 데이터도 새로 뽑고,
차트 다시 그리고, 메일도 보내게 써주고,
아 그리고 다음 분기 계획도…

🩺 한 입에 다섯 마리 — 묶으면 전부 얕아집니다. 패턴 ⑧: 쪼개서 하나씩, 각 단계를 확인하며.

CH 3 · 반복의 승격

세 번 반복한 지시는 파일로 승격

1 💬 매번 말한다

"결론 먼저, 표로, 전문용어 빼고…" — 좋은 지시지만 매번 타이핑.

2 📄 CLAUDE.md에 적는다

프로젝트 폴더의 규칙 파일 — 그 폴더에선 항상 자동 적용되는 상주 지시.

3 🧬 Agent Skill로 만든다

절차·검증까지 담은 업무 매뉴얼 — "주간보고 만들어줘" 한 줄이면 끝나는 상태.

오늘 배운 프롬프트 기술의 종착지는 프롬프트를 안 쓰는 것 — 잘 쓴 지시를 자산으로 만드는 일입니다.

CLAUDE.md는 슬라이드 세미나에서, Agent Skill은 Agent Skills 세미나에서 실습으로 다룹니다.

CHEAT SHEET

이 장표만 찍어 가세요 📸

프레임: 🎯 목표 + 🗺️ 맥락 + 📏 제약 — 그리고 패턴 8:

① 계획 먼저바로 만들지 말고 계획부터 보여줘
② 형식 지정결론 3줄 → 근거는 표로 → A4 한 장
③ 번호 목록다음 4가지를 고쳐줘: 1… 2… 3… 4…
④ 예시 주기이 견본과 같은 형식·톤으로 만들어줘
⑤ 역할·독자비엔지니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줘
⑥ 스스로 검증다 만들면 직접 실행해서 확인 결과를 보여줘
⑦ 모르면 묻기불명확한 게 있으면 시작 전에 질문해줘
⑧ 쪼개기뼈대만 먼저 → 확인 → 다음 단계
🛟 복구아까 잘 되던 버전으로 되돌려줘
📈 승격세 번 반복한 지시는 CLAUDE.md/Skill로
NEXT

다음 단계 — 이제 몸으로

🏃 오늘 퇴근 전에 하나만

매주 하는 업무 하나를 골라, 오늘의 프레임(목표·맥락·제약)으로 지시문을 써서 AI에게 시켜보세요. 잘 나온 지시문은 메모장에 저장 — 그것이 여러분의 첫 프롬프트 자산입니다.

📚 더 깊이

컨텍스트 세미나 — 프롬프트가 놓이는 "책상"의 원리.
LLM 지식 세미나 — 팀의 지식을 AI가 쓰게 만드는 법.

Q&A

질문 있으신가요?

로컬 발표 모드에서는 화면 아래 입력창으로 실시간 질문을 보낼 수 있습니다.
"우리 팀 이 업무에는 어떤 패턴이 맞을까요?" 같은 실전 질문 환영합니다.

📚 더 읽을거리

🎓 이 시리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