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롬프트는 주문(呪文)이 아니라 업무 지시서입니다.
신입에게 일 시키듯, 똑같이.
문장 프레임 1개 + 패턴 8개 + 다듬기 루프 1개 — 60분.
보고서 좀 요약해줘
팀장 보고용으로 이 회의록을 5줄로 요약해줘. 결론 먼저, 액션 아이템은 담당자와 함께 표로.
같은 AI, 같은 시간 — 결과물의 급이 달라집니다.
목표 · 맥락 · 제약 — 어떤 요청이든 이 세 칸을 채우면 지시가 됩니다.
CH 1
복사해서 바로 쓰는 프롬프트 패턴. 계획 먼저 · 형식 지정 · 예시 주기 · 스스로 검증…
CH 2
첫 결과가 아쉬울 때 화내지 않고 고치는 대화 기술. 그리고 반복되는 지시의 승격.
CH 3
AI는 적힌 것만 알 수 있습니다. 내 머릿속의 "당연한 것"(누가 볼 자료인지, 어떤 형식인지, 뭐가 중요한지)은 적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습니다.
지시가 비면 AI는 세상에서 가장 흔한 답을 만듭니다. 무난하지만 내 상황엔 안 맞는 결과 — "요약해줘"가 매번 다른 이유입니다.
이 "책상"의 정체(컨텍스트 창)는 컨텍스트 세미나에서 깊게 다룹니다.
"김 프로, 다음 주 고객사 미팅용으로 이 데이터 정리 좀 부탁해요. 지난번 A사 보고서 형식이 좋았으니 그대로, 결론 페이지가 제일 중요하고, 수요일까지 초안이면 됩니다. 막히면 중간에 물어봐요."
이 지시에는 이미 전부 들어 있습니다:
뭘 만들고/얻고 싶은가. 동사로 분명하게.
"점심 메뉴 룰렛을 만들어줘"누가, 어디서, 왜 쓰는가. 배경 정보.
"팀원 8명이 매일 점심에 쓸 거야"형태 · 조건 · 취향 · 하지 말 것.
"HTML 파일 하나로, 버튼은 크게"룰렛 만들어줘
점심 메뉴 룰렛을 HTML 파일 하나로 만들어줘. 팀원 8명이 매일 쓸 거고, 메뉴는 내가 수정할 수 있게.
단, 완벽한 첫 문장을 쓰려고 5분 고민하지 마세요. 짧게 시작하고 대화로 채우는 것이 더 빠릅니다 — CH 3에서.
일 시키기 전에 계획부터 받기
결과물의 모양을 정해주기
여러 요청은 번호로 쪼개기
말 대신 견본으로 보여주기
누구를 위한 결과물인지
만든 것을 직접 확인시키기
추측 대신 질문하게 하기
큰 일은 단계로 나눠 시키기
전부 외울 필요 없습니다 — 마지막에 치트시트 한 장으로 드립니다. 지금은 "이런 게 있구나"만.
바로 만들지 말고, 먼저 어떻게 만들 계획인지 단계별로 보여줘. 내가 확인하면 시작하자.
계획이 나오면 어긋난 부분만 짚으면 됩니다 — "2번은 필요 없어", "결과는 엑셀 말고 웹페이지로".
💡 언제 쓰나: 30분 이상 걸릴 일, 파일을 여러 개 만드는 일, 뭘 원하는지 나도 아직 흐릿한 일.
결론 먼저 3줄 → 근거는 표로 (항목/수치/출처 열) → 마지막에 리스크 2가지. A4 한 장 이내로.
HTML 파일 하나로 만들어줘. 설치나 별도 프로그램 없이 더블클릭으로 열리게.
자주 쓰는 형식 표현: 표로 5줄 이내 번호 목록으로 파일 하나로 전문용어 없이
제목 좀 키우고 색은 파란 계열로 바꾸고 아 그리고 버튼이 안 눌리는 것 같던데 확인해주고 표도 정렬 좀…
다음 4가지를 고쳐줘: 1. 제목 글자 크게 2. 전체 색을 파란 계열로 3. 저장 버튼이 안 눌리는 문제 4. 표를 날짜순 정렬
💡 보너스: 끝에 "다 되면 각 번호별로 뭘 했는지 알려줘"를 붙이면 검수가 배로 쉬워집니다.
아래 예시와 같은 형식·톤으로 이번 주 것도 만들어줘: [지난주에 잘 뽑힌 결과물 붙여넣기]
📄 주간보고 — 지난주 보고를 붙여넣고 "이 형식 그대로"
📧 메일 — 잘 쓴 메일 하나를 견본으로 "이 톤으로"
🎨 디자인 — 마음에 든 결과물을 통째로 — "이 스타일로"
이 패턴의 끝판왕이 슬라이드 세미나의 "레퍼런스 앵커링" — 견본 한 개로 디자인 시스템 전체를 옮기는 기술입니다.
이 장비 이상 분석 결과를 비엔지니어인 구매팀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줘. 전문용어에는 한 줄 설명을 붙여서.
너는 깐깐한 품질 감사관이야. 이 보고서에서 근거가 약한 주장을 전부 찾아서 지적해줘.
💡 역할 지정의 실전 최강 활용: 반대 역할을 시키는 것 — "내 계획의 허점을 공격해봐", "이 메일을 받는 상대방 입장에서 읽고 기분 나쁠 부분을 짚어줘".
다 만들면 직접 실행해서 에러가 없는지 확인하고, 확인한 결과를 보여줘.
집계가 끝나면 원본 행 수와 결과 합계가 맞는지 교차 확인하고, 확인 과정을 함께 보여줘.
시작하기 전에, 불명확하거나 내가 정해줘야 할 것이 있으면 먼저 질문해줘.
좋은 부작용: AI의 질문을 보면 내 지시의 빈칸이 보입니다. "아, 이걸 안 정해줬구나" — 3요소 프레임의 자동 진단기입니다.
💡 언제 쓰나: 요구사항이 복잡할 때, 내 머릿속도 아직 정리 안 됐을 때, 결과물을 크게 다시 만들기 싫을 때.
"데이터 없이 레이아웃만 먼저 만들어줘" → 눈으로 확인
"이제 CSV를 읽어서 표에 채워줘" → 숫자 몇 개 검증
"표 위에 트렌드 차트를 얹어줘" → 모양 확인
색·정렬·예외 처리 — 마지막에 몰아서
"제목이 잘려 보여", "버튼이 너무 작아" — 전문용어 없이, 눈에 보이는 현상 그대로가 최고의 피드백입니다.
말로 설명이 어려우면 화면을 찍어 붙여넣으세요. "이 부분이 이상해"— 열 문장보다 정확합니다.
불만을 쌓아뒀다 한꺼번에 쏟지 말고, 발견 즉시 하나씩. 감정 표현보다 구체적 지적이 빠릅니다.
뭔가 마음에 안 들어. 더 좋게 해봐
제목이 두 줄로 잘려. 한 줄로 들어가게 글자를 줄이거나 폭을 넓혀줘.
💡 대화가 길어져 AI가 혼란스러워하면 — 새 대화에서 "지금까지 상황 요약 + 파일"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이기는 길일 때가 많습니다.
🛟 "되돌려줘"가 진짜 안전하려면 세이브 포인트(커밋)가 필요합니다 — Git & GitHub 세미나가 그 안전망입니다.
그거 그렇게 말고 아까처럼 해줘
🩺 대명사 중독 — "그거·그렇게·아까"는 AI에게 좌표가 없습니다. 이름과 상태로: "차트 색을 첫 버전의 파란색으로"
절대 표를 쓰지 말고, 목록도 쓰지 말고, 너무 길게 쓰지 말고, 딱딱하게 쓰지 마
🩺 금지어 나열 — 하지 말 것만 있으면 뭘 해야 할지 없습니다. 원하는 것 하나로: "친근한 톤의 짧은 문단 2개로"
보고서 초안 쓰고, 데이터도 새로 뽑고, 차트 다시 그리고, 메일도 보내게 써주고, 아 그리고 다음 분기 계획도…
🩺 한 입에 다섯 마리 — 묶으면 전부 얕아집니다. 패턴 ⑧: 쪼개서 하나씩, 각 단계를 확인하며.
"결론 먼저, 표로, 전문용어 빼고…" — 좋은 지시지만 매번 타이핑.
프로젝트 폴더의 규칙 파일 — 그 폴더에선 항상 자동 적용되는 상주 지시.
절차·검증까지 담은 업무 매뉴얼 — "주간보고 만들어줘" 한 줄이면 끝나는 상태.
CLAUDE.md는 슬라이드 세미나에서, Agent Skill은 Agent Skills 세미나에서 실습으로 다룹니다.
프레임: 🎯 목표 + 🗺️ 맥락 + 📏 제약 — 그리고 패턴 8:
매주 하는 업무 하나를 골라, 오늘의 프레임(목표·맥락·제약)으로 지시문을 써서 AI에게 시켜보세요. 잘 나온 지시문은 메모장에 저장 — 그것이 여러분의 첫 프롬프트 자산입니다.
컨텍스트 세미나 — 프롬프트가 놓이는 "책상"의 원리.
LLM 지식 세미나 — 팀의 지식을 AI가 쓰게 만드는 법.
로컬 발표 모드에서는 화면 아래 입력창으로 실시간 질문을 보낼 수 있습니다.
"우리 팀 이 업무에는 어떤 패턴이 맞을까요?" 같은 실전 질문 환영합니다.